그간 나는.. Fish라는.. 국내RSS리더기를 사용했었다..

한RSS나 연모보다 Fish를 사용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깔끔한 레이아웃과 철저한 브랜드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. 블루와 브랜드 네임 Fish를 잘 이용하여 한 우물만 잘 파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그말이다.
초반에는 이것저것 채널도 등록해 보고,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으로 하루종일 켜놓기도 하고 30분마다 새로고침 하며 들여다보고.. 심지어 내용보기 스타일 시트까지 바꿔가며 가지고 놀곤 했었다.
몇 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창 하나 달리지 않는 피쉬는 내 맘속에 조곤조곤 충성심마저 길러 주었다.
물론 프로그램을 켜면 열리는 때론 전문성있고.. 때론 감성적인 피쉬블로그의 투데이의 역할도 컸으리라..
그 러 나!
수 개월이 지나도록 바뀌지 않는 그들의 '불친절한 서비스'에 지금은 조금 화가 날 지경이다.
메뉴바 하나 찾기 어렵고, 탭서비스를 제공하는 웹브라우저는 그 성능면에서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도 않고,
채널과 그룹 순서 한번 바꾸려면 마우스 드래깅을 땅파듯 해야 하고, 그나마 어쩔 땐 채널 추가조차 되지 않는다.
RSS결과 검색기능은 뭐가 제대로 먹히는지 마는지 잘 알지도 못하겠고, 검색창과 추천 검색어는 대체 왜 올려져 있는건지 이해할 수 없고,.. 그나마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매번 같은 블로그다.
게다가 까다로운 컴을 살살 달래가며 쓰고 있는 내 상황에 가끔 피쉬가 그야말로 물난리(?)를 치며 메모리를 다 잡아먹을때는 정말 처치곤란..
결 국.
오늘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Fish를 과감히 삭제해버렸다.
디자인과 레이아웃 둘 다 맘에 안들지만 속도 빠른 웹버전 한RSS를 이용하기로 했다.
(텍스트기반 페이지라 확실히 빠르기는 하지만.. 쓰면 쓸 수록 테스트 버전스러운 느낌을 떨칠 수 없다)
Fish도 웹RSS를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은! 맘에드는건 여전히 디자인과 레이아웃 뿐이다.
왜, 금자씨도 그랬다. "뭐든 예뻐야 한다" 고..
왜 우리는 살면서 한 쪽에만 치중할 수 밖에 없는걸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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