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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이 나버렸다.
휴가에서 즐겼던 스노쿨링에 홀딱 반해서 수영을 배우기로 결심했다.
물이라면 딱 질색이었는데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힌다는 섬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들었다.
수영 마스터하고 스쿠버다이빙 몇 번 해보고 올해가 가기전에 또 한번 고고 !

주말에 해리포터를 봤다.
미처 예매를 하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영화관 앞에서 기웃대고 있었는데
때마침 약속이 깨진 어느 남정네가 티켓을 판다고 하여 좋은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.
영화는 2시간 반 정도.
하품나왔다.
영화 분위기가 시종일관 우울한데 풋풋하지 않은 해리와 론을 보니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.
나.. 대체 얼마나 늙은거지...? 라는 생각과 함께..

거의.. 2년 만에 핸드폰을 바꿨다.
스마트폰을 기필코 사겠다고 다짐했었건만 결국은 롤리팝을 질렀다.
캔유 블링블링이가 더 갖고 싶었지만 번호이동을 해야 핸드폰 가격이 내려가니 방도가 없더라.
LG텔레콤에 전화해서 나 요금 이만큼 쓰면 skt ktf에서 핸드폰 꽁짜라고 하는데 LGT에서는 어떤기기변경 정책이 있느냐고 묻자 똑같은 기계를 30만원 이상 내라고 했다.
어이가 없어서 그럼, 전 SKT를 쓰겠어요 ~ 라고 말하자 '예~ 잘 알겠습니다, 고객님 ~' 이러고 끊었다.
TV에 쏟아져 나오는 5백만 고객 돌파, 천만 고객 돌파 백날 떠들어봐라,
매년 마케팅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는 통신사들이지만 실제로 고객가치를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사업정책을 저렇게 세우진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.
뭐 마케터들도 나름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서 오는 칼과 같은 고충이 있겠지만 씁쓸하다.참..
아, 핸드폰은 다행히 2G 폰이라 번호도 안바뀌고 멀쩡히 잘 들고 다니고 있다.
번호 바뀌었어요 ~ 라고 번거롭게 문자를 안날려도 되긴 하지만 유령같이 날 따라다니는 스팸들도 함께 오니 인생사 다 새옹지마라는 생각이 든다.

비가 조금 그칠 기세다.
여행 후 가장 귀찮은 일은 사진정리와 빨래더미를 해치우는 일이다.
도착하자마자 줄곧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빨래더미를 다 해치웠다.
게으름에 옷장이 텅텅 비어있었는데 빨래를 다 하고나니 옷걸이가 부족하다.
옷장은 왜 채워질수록 더 마음이 공허해 지는 걸까.
왜 마음에 드는 옷은 아침에 찾으면 찾을 수 없는걸까 ..

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금요일
허름한 중국집에서 진솔한 대화와 탕슈육과 소주를 한잔 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.
유명 맛집이라는 중국집에서 맛본 찹쌀탕수육은 찹쌀로 된 튀김옷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살코기가 민망하게 적었다.
역시 중국집은 현경 ~!
그래도 워커홀릭이 된 호리릿과 아리따운 쟝딸기를 오랜만에 만나니 즐거웠다.

아래는 호리릿이 자랑하던 회사 응접실.


2009/07/21 19:05 2009/07/21 19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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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c.jun
    2009/07/22 10:42
    해리포터 또 나온게야~?
    아저씨 될때까지 나오는건가 ㅎㅎ
    호빗이나 빨리 나왔음 좋겠당~
    여행 사진 보여줘~!!

    • 2009/07/22 15:22
      여행사진 아직 백업도 안했다 ㅠ
      여행서 고생을 너무 해서 사진도 제대로 안찍었어.
      곧 올리지 ~
  2. Tech
    2009/08/05 03:12
    내가 먹은 찹쌀탕슉의 찹쌀은 마치 각질같았지...
    고기는 일식 돈까스처럼 두툼했고....
    그집이랑 이집이랑 만나서 합쳐야겠네..; 좋은쪽으로..

    • 2009/11/02 13:16
      ㅋㅋ 각질같은 탕슉
      끔찍해 ㅋㅋ 생각만 해도 ㅋㅋ
  3. 호리릿
    2009/10/29 16:30
    뭥미ㅋ

    • 2009/11/02 13:19
      ㅋㅋ 7월달 포스팅을 10월말에 댓글 남기는 센스란 !
      사무실 의자 갖고 싶어. 근데 집에다가 놓을 자리가 없으니 패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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